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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은동 건물 공사 중 '폭삭'…매몰됐던 1명 숨져

입력 2016-07-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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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오후 서울 홍은동에서 개보수 공사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매몰됐던 굴삭기 운전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3층짜리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주저앉았습니다.

굴삭기 3대가 콘크리트를 파헤치지만, 두껍게 쌓인 파편들은 쉽사리 걷어지지 않습니다.

개보수 공사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건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김길현/목격자 : 뭐가 '왁'하고 쏟아지는 소리가 나요. 그래서 보니까 건물이 확 쏟아져서 먼지가 나서 길이 아무것도 안 보이고.]

건물 입구 쪽에서 일하던 56살 박모 씨 등 2명은 붕괴 직후 대피했지만, 안쪽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굴삭기 운전자 57살 백모 씨는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6시간가량 구조작업을 벌여 의식불명인 백 씨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지만 백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이재호/서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작은 굴삭기로 건물 내에 진입을 해서 (1층) 화장실 벽 철거 공사를 했습니다. 오후 작업을 하려고 준비 중에 갑자기 건물이 붕괴된 겁니다.]

경찰은 1층 벽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3층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 조치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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