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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가 승용차 덮쳐 6중 추돌사고…여성 4명 숨져

입력 2016-07-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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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5대를 들이 받는 6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여성 4명이 숨졌고 16명이 다쳤습니다. 휴가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차량들이 밀려있는 상황에서, 뒤따라오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달리는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에 있던 흰색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버스에 깔린 승용차들은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른 차도 앞범퍼가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입니다.

어제(17일) 오후 5시 55분쯤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버스와 승용차 5대가 부딪히는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차로에서 달리던 관광버스가 정체 돼 있던 승용차를 발견했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겁니다.

[박동현/강원 평창경찰서장 : 차량 입구에서 좀 정체가 돼 있는데 버스가 못보고 그대로 달리다가 차 위로 타고 넘어갔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1살 이모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숨졌고, 운전자 25살 김씨를 비롯해 1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비가 내린데다 사고도 겹친 영동고속도로 평창 부근 인천방면 상행선 구간은 2시간정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사고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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