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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먹고 싶어서" 사탕 훔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5-02-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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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전북 익산시내 한 마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가 사탕을 훔치다가 주인에게 발각됐습니다.
마트 주인이 훈계 차원에서 아이를 경찰에 넘겼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관이 들어보니 아이에겐 기구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4년 전 아이의 어머니가 돌연사했고, 실직한 아버지가 집을 떠나자 할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요.
사탕이 정말 먹고 싶어서 훔쳤다는 겁니다.
이 사연을 들은 마트 주인!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아이에게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선물했고, 경찰관도 아이를 격려하기 위해 사과 한 상자와 유제품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사탕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이제 겨우 7살인데 가슴이 먹먹하다.' '마트 주인이 그냥 용서 했더라면 더 큰 것을 훔쳤을 거다.' '혼날 일은 혼내 줄 사람도 필요하다.' '7살이면 한창 응석부리며 부모사랑 받을 땐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르게 자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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