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너무 먹고 싶어서" 사탕 훔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5-02-25 09: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내 한 마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가 사탕을 훔치다가 주인에게 발각됐습니다.

마트 주인이 훈계 차원에서 아이를 경찰에 넘겼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관이 들어보니 아이에겐 기구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4년 전 아이의 어머니가 돌연사했고, 실직한 아버지가 집을 떠나자 할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요.

사탕이 정말 먹고 싶어서 훔쳤다는 겁니다.

이 사연을 들은 마트 주인!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아이에게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선물했고, 경찰관도 아이를 격려하기 위해 사과 한 상자와 유제품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사탕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이제 겨우 7살인데 가슴이 먹먹하다.' '마트 주인이 그냥 용서 했더라면 더 큰 것을 훔쳤을 거다.' '혼날 일은 혼내 줄 사람도 필요하다.' '7살이면 한창 응석부리며 부모사랑 받을 땐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르게 자랐으면.'

관련기사

경찰, 한강대교 난간 위에 걸터앉은 50대 남성 구조 차량 전복으로 탈출한 소 1마리, 경부고속도로 질주 양주 한 섬유공장서 큰 불…밤사이 사건·사고 잇따라 안전바 풀린 '월미도 바이킹'…해당 유원지 잠정폐쇄 "선교 활동에 쓸 거야" 여자친구가 빼돌린 60억 '먹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