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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함의 극치' 하시모토, 해명 기자회견서 또 '망언'

입력 2013-05-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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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망언을 쏟아내온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오늘(27일) 도쿄에서 외국 특파원들과 해명 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했던 미국 관련 발언은 사과했지만 한국 위안부 발언엔 변명만 늘어놨습니다. 강자에겐 비굴하고 만만하면 짓누르는 일본 지도자의 두얼굴입니다.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시모토 시장의 외국특파원협회 회견, 한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시모토의 망언은 이제 국제적인 이슈가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시모토 시장은 "미군이 성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내 성매매촌을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던 발언은 깔끔하게 사과했습니다.

[하시모토 도루/일본유신회 대표 겸 오사카 시장 : 미국 뿐 아니라 미국민들을 모욕하는 부적절한 표현이기 때문에 이를 철회하고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종군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선 사과보다 변명과 궤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오보를 냈다며 언론 탓부터 했습니다.

[하시모토 도루/일본유신회 대표 겸 오사카 시장 : 마치 제가 (위안부 제도를)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용인하는 것으로 오보가 나왔습니다.]

연이어 그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강제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하시모토 도루/일본유신회 대표 겸 오사카 시장 : 국가의 의지로 여성을 납치했다, 여성을 매매했다는 건 사실과 다릅니다.]

한국, 미국, 영국 등 다른 나라들도 전쟁터에서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했었다며 물귀신 작전도 썼습니다.

한편 하시모토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은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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