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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일본 망언 규탄 "하시모토 거짓말, 좌시 않을 것"

입력 2013-05-25 19:15 수정 2013-05-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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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일본 정치인들이 흡사 경쟁이라도 하듯 위안부 관련 망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한인 동포와 미국 정치인들이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경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시모토 시장의 망언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뉴욕 유엔주재 일본대표부 앞에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전시엔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시위엔 한인 동포 뿐 아니라 미국 정치인도 참여했습니다.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뉴욕주 하원의원 : 세계인 모두가 위안부의 참상에 대해 하시모토 시장이 거짓말하는 걸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사죄를 요구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위안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주의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뉴욕주 상원과 3월 뉴저지주 하원에 이어 최근 일리노이주 하원에서도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특히 일리노이주에선 일본계 단체도 결의안을 지지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이례적으로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관련 망언에 대해 비난 논평을 냈는가 하면 마이크 혼다, 스티브 이스라엘 등 연방 하원의원들도 비판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시모토는 물론 아베 총리까지 과거 침략역사를 부정하는 망언을 일삼자 위안부의 진실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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