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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잇단 망언에 '우리 정부는 뭐했나'…대응법은?

입력 2013-05-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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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스쿠니 신사와 알링턴 묘지, 뭐가 다르냐는 아베 총리! 일본은 침략한 적이 없다는 이시하라 일본유신회 대표! 한국도 베트남전에서 여성 이용했다며, 위안부 제도 두둔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해도 해도 너무한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퍼레이드!

위안부에 대한 모욕, 당장 시정하라는 유엔! 분노심을 느낀다며 적극 항의한 중국! 울분을 참지 못한 베트남 참전 노병들과 일본을 항의 방문한 위안부 할머니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나?



금요 직격토론 두 번째 주제! 일본의 역사 도발, 우리 정부의 대응법은?

Q.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어떻게 보나?

[최요한/정치평론가 : 하시모토 도루가 총탄이 오가는데 강자 집단에 위안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깜짝 놀랐다.]

[정군기/정치평론가 : 침략에 대한 정의가 뭔지 모르겠다는 발언도 생각난다.]

[노정렬/방송인 : 아베 총리는 명문가 집안인데, 전범 DNA의 핏줄이 내려온 것 같다. 박 대통령의 분명한 어조와 메시지로 제대로 성명을 내주셔야 한다고 본다.]

[임재민/방송인 : 일본은 말을 계속 바꾼다. 하시모토 위안부 발언도 내각과 상관이 없다고 선긋기를 한다. 진정성도 없는 것 같다.]

[노정렬/방송인 : 오로지 표심을 향한 것만 진심으로 보인다. 발언에 대한 가치가 없다.]

[최요한/정치평론가 : 끄럽게 하면서 정치 전략을 내보이는 것도 정치이다.]

[정군기/정치평론가 : 결국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는 것이다. 일본 국민들이 우경화되었다. 이 국민들의 지지율을 얻기위해 경쟁적으로 망언을 했다. 그러다 도가 넘어간 것이다.]

[임재민/방송인 : 아베노믹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지율은 70%가 넘는다고 한다.]

[최요한/정치평론가 : 일본 정치인들이 왜 이렇게 망언을 할까 생각해봤다. '반복되는 망언 속에 역사 인식 무뎌진다'는 표어를 만들어봤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내려왔던 역사인식이 무뎌지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본다.]

[임재민/방송인 : 전체적인 역사 인식에 대해 독일과 일본은 너무 다르다.]

Q. 일본 극우 행보, 우리 정부 대응 잘 하고 있나?

[정군기/정치평론가 : 잘하고 있다고 본다. 외교부가 나서질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실리를 따져야 한다. 망언을 하고 있는 와중에 한반도 영해 싸움이 벌어지고 있고 북핵 등 미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외교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면의 작전을 쓴는 것 같다.]

[최요한/정치평론가 : 한일 관계가 얼어붙을 수 있지만 이것은 중일관계, 한중관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일본 자체로서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외교부에서 분석을 잘해야 한다고 본다.]

[임재민/방송인 : 이 상황에서 기분이 나쁘다고 정부차원에서 냉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이럴 때는 국민이 들고 일어서는 게 좋다고 본다.]

[최요한/정치평론가 : 근본적으로 우리 자체는 어떤가 반성을 해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경제 강국으로까지 왔지만 깨끗하게 과거 역사를 청산했는가, 냉정하게 평가해봐야 한다. 친일파, 독재, 권위적인 문화 등은 우리 삶 자체에 남아있다.]

[노정렬/방송인 : 내부적으로 정도를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정군기/정치평론가 : 우리는 아직 일본에 비해 경제적으로 많이 못 미친다. 힘을 키워야 한다. 일본 사람 개개인의 장점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공중도덕, 과학기술에 대한 열정 등은 배워야 한다고 본다.]

[노정렬/방송인 : 결국 단호한 어조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정군기/정치평론가 : 우리도 민간에서 퍼포먼스가 있는데 그것을 적절하게 하는 것도 외교의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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