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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강용석에 "사람 좀 가려 만나라" 충고…왜?

입력 2013-05-24 10:49 수정 2013-05-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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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강용석에 "사람 좀 가려 만나라" 충고…왜?

23일 방송된 JTBC 미디어비평쇼 '썰전'은 우경화 행보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5일 도쿄돔 시구 당시 등번호 9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와 물의를 일으켰다.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96조를 개정할 움직임을 노골화 한 것이란 비판을 받았다.

아베의 노골적인 숫자 정치는 또 있다. 지난 12일 자위대 기지 시찰 중에는 ‘731 훈련기’에 탑승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731'은 중일 전쟁 당시 반인륜적 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 관동군 소속 생체 실험 부대를 연상케 해 한국, 중국 등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강용석 변호사는 "2006년 당시 관방장관이던 아베를 자민당 당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아베는 북한 납치자문제 해결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고, 이 이슈로 정치적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강용석 변호사의 '안철수 저격'처럼 아베는 일본 납치자 문제로 성장한 셈"이라고 정리했다.

강 변호사가 아베를 만났다는 얘기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사람 좀 가려 가면서 만나라"고 충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본의 우경화는 선거 전략으로 보기에는 과도하다"며 "극우세력의 제국주의에 대한 열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강 변호사도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그는 "일본에서는 20년째 경제가 제자리 걸음이고, 중국은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공포심이 있다"며 "최근 '진격의 거인'이란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거인이 중국을 상징하는 것 같다. 현실을 부정하고 과거에 기대고 싶은 향수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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