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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3개월째 하락…물가 안정기조

입력 2012-07-13 09:09

경기침체로 수출물가도 떨어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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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수출물가도 떨어져 '걱정'

국내 소비자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물가까지 덩달아 하락해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내놓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3.6% 떨어졌다. 2007년 4월(-7.8%) 이후 가장 많이 내렸다. 3개월째 마이너스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2% 내렸다. 이는 2010년 3월(-4.3%) 이후 첫 하락이다.

계약통화(수출입거래에 사용되는 기준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4.6%, 전년 동월 대비 8.0%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원자재가 전월 대비 6.7% 하락했다. 천연고무ㆍ옥수수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ㆍ동광석 등 광산품이 가격 내림세를 주도했다.

중간재 가격은 석유ㆍ화학제품, 1차비철금속제품이 약세를 보인 덕에 전월보다 1.9% 내렸다. 자본재는 0.8% 올랐으나 소비재는 1.4%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물가가 하락세여서 물가가 안정기조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지 않는 한 물가문제는 한숨 돌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게 가장 좋은데 경기침체로 수입물가와 함께 수출물가까지 떨어지고 있어 바람직하지만은 않다"라고 덧붙였다.

수출물가는 지난달 석유ㆍ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올랐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하면 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4.4%씩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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