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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예금 금리도 내린다…금리인하가 미칠 영향은?

입력 2012-07-12 16:31 수정 2012-07-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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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 인하, 당장 우리 경제, 내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늘(12일) 한국은행 현장 취재를 한 백종훈 기자에게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백 기자 우선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어떤 효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기는 겁니까?

[기자]

예, 은행의 은행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 은행들은 한국은행에 돈을 맡겨 봐야 이득이 적어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나 개인이 대출을 더 많이 받거나 투자를 하게 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는 겁니다.

은행들은 또 내려간 기준금리와 어느 정도 추세를 맞추기 위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곧 인하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경기부양 효과가 나겠죠?

[기자]

예, 경기침체는 물건이 잘 안팔리고 신규 투자도 일어나지 않는 것인데요.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리면 그 돈이 사용되는 과정에서 경제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까진 왜 안 내린 겁니까?

[기자]

예, 한은은 기준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오르거나 가계부채 잔액이 늘 수 있다고 보고 자제해 왔는데요.

최근에 중국이 두 달 연속, 유럽이 이달, 브라질이 오늘새벽 금리를 내렸습니다.

전세계가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쓰기 시작하자 한은도 동창하게 된겁니다.

[앵커]

그런데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가 활발해져서 증시에 호재 아닌가요? 오늘 코스피 1800선이 깨졌네요.

[기자]

예, 장초반 잠깐 오르던 코스피는 오늘 하루 41포인트나 빠졌습니다.

오늘이 옵션만기일이라 자동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이른바 프로그램 매매가 작동하면서 외국인의 매도 폭탄으로 장 막판에 확 빠졌습니다.

오늘 폭락은 옵션만기일 영향이 크지만 금리 인하조치가 오히려 경기침체 우려를 확인시켜줬기 때문에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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