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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전격 인하…13개월만에 다시 연 3.0%

입력 2012-07-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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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13개월 묶여있던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증시폭락으로 이어졌으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먼저 김경미 기자가 보도보고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2일)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리먼 사태 직후인 지난 2009년 2월 이후 3년 5개월만의 일입니다.

이후 조금씩 금리를 올려오던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뒤 13개월째 동결해왔습니다.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달 역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예상을 깨고 선제적인 경기부양 조치에 나섰습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며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자 한국은행도 이에 동참하게 된겁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 ECB는 1%였던 기준금리를 0.75%로 내리며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1% 아래로 낮췄고 같은 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우리의 기준금리와 같은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내리며 세계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우리 경제의 성장전망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그것을 그냥 보고 있기 보다는 통화정책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해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가 얼어붙었던 경기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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