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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떠다니는 갠지스강…"인도발 변이, 전염성 높아"

입력 2021-05-11 20:42 수정 2021-05-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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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망자가 연일 수천 명씩 나오고 있는 인도에선 시신을 강물에 내다 버리고 있습니다. 화장터도 없고 화장하는데 쓸 땔감조차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마스크 없이 수만 명이 몰리기도 합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북부 북사르 지역 갠지스 강변입니다.

곳곳에 떠내려온 시신이 밀려와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소 15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현지 주민의 말을 인용해 "화장 비용이 급증하면서, 강이 마지막 수단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화장터도 없고 화장하는데 쓸 땔감조차 없는 상황이란 겁니다.

인도의 하루 사망자는 연일 3천~4천 명대로 세계 사망자 3명 중 1명이 인도 국적입니다.

그런데도 이슬람 성직자의 장례식에 수만 명이 '노 마스크'로 몰리는 등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국제사회는 인도발 변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도발 변이를 '관심 변이'에서 위험성이 높은 '우려 변이'로 재분류하기로 했습니다.

[마리아 밴커코브/WHO 코로나19 기술팀장 : 인도발 변이의 전염성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보가 있습니다. 인도발 변이를 세계적 수준의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백악관 의료고문은 인도 전역에 봉쇄령을 내려야 한다며 모디 총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인도의 우리 교민 173명이 확진됐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인도 미얀마나우·NDTV)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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