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원보가중계] '우리는 사돈' 활짝 웃은 정진석-박덕흠

입력 2020-06-25 21:30 수정 2020-06-26 1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소식입니다.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연결을 들으셨죠.

주 원내대표, 국회 복귀 후 첫 비상 의총이 오늘(25일)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의총 아니고 비상한 의총 분위기 아주 비상해야 할 의총이었죠.

그런데 유독 표정 밝은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보시죠, 지금 카메라가 저 뒷줄 정진석 의원, 또 앞줄 박덕흠 의원 둘을 비추고 있습니다. 플래시 계속 터지죠.

그런데 잠시 후 정 의원, 벌떡 일어나더니 박 의원과 함께 투 샷 찍네요.

소심하게 살짝 하트 표시도 하고 도대체 무슨 일인 걸까요? 그렇습니다.

지난 21일 두 의원 한 가족이 됐습니다.

정 의원 장녀, 박 의원 장남이 결혼했던 거죠.

두 의원, 의총장 들어올 때부터 카메라 기자들 계속 두 사람을 예의주시했는데, 저렇게 앞뒤로 남처럼 떨어져 앉아있으니까, 기자들이 "아이고, 남도 아닌데 좀 같이 서보세요" 주문했던 거겠죠.

참고로 신부 측 정진석 의원 5선, 신랑 측 박덕흠 의원 3선 신랑이 신부한테 잘해줘야겠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오늘 민주당 초선의원 행사 참석했습니다.

전직 5선 선배로서 초선들에게,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야" 한 수 가르치러 간 거죠.

그런데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얘기가 이어지다 갑자기, "어?"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여당 의원이) '장관 열심히 흔들면 저 자리 내 자리 되겠지' 하고 장관만 바라보시고 야당 의원 역할 하시면 안 되고 장관 흔들기 하시면 안 되고…]

저렇게 웃긴 했지만, 말속에 뼈가 한가득 이 말 의역 들어갑니다.

"법무장관 호통치고 꾸지람하고 면박주고 그러면 '내가 나중에 법무장관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 갖고서 여당의원이면서도 야당의원처럼 행동하지 마라"는 건데 말이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추 장관, 이런 얘길 한 걸까요.

시간은 흘러 흘러 지난 18일로 거슬러 갑니다. 이렇게 말이죠.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 장관으로서 검찰을 통솔하는 두 가지 요체가 뭐냐. '인사'와 '감찰'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가관이에요, 이게.]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18일) : 장관님 같은 분들도 검사들하고 같이 일을 하게 되면 검사들에게 순치돼 가는 게 아닌가…]

그렇죠.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에서, 추 장관한테 "검찰개혁, 정말 이 정도밖에 못 하냐? 장관도 검찰이랑 한패냐?" 타박 면박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있었습니다.

그날 추 장관이 얼마나 화가 났었느냐, "굉장히 모욕적입니다"라고 했던 것만 들어도 알 수 있죠.

결국 일주일 전, 같은 당 의원들 질책이 "장관 흔든다고 당신이 장관 되는 거 아니야"라는 훈수로 돌아왔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여기는 남아프리카 앞바다입니다.

저 밑의 시커먼 물고기, 꾸물꾸물 기어가죠.

물고기는 물고기인데, 사람 잡아먹는 물고기 바로 영화 '죠스'의 주인공 백상아리입니다. 

그 위에 떠 있는 건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죠.

밑에 저런 게 다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널널하게 서핑 즐깁니다.

그때 큰 파도가 밀려오자, 몇 사람은 운 좋게 밀려났는데요.

그런데 한 사람은 갔다가 다시 백상아리 쪽으로 다가옵니다.

다행히 불상사는 없다고 합니다만, 이 영상을 본 전문가들 왈 "상어는 분명 서퍼들을 노리고 있었다"라고 했다는군요.

< 뉴스룸 > 가족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 원보가중계 > 는 오늘도 살아남았습니다.

계속 사랑해주십쇼.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관련기사

만장일치 재신임 된 주호영…"민주당 마음대로 하라" 법무부, '검언유착 의혹' 한동훈 검사장 감찰 착수 추미애, 윤석열 겨냥 "편의적 조직 이끌며 법 기술 부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