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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규정 따라야" 기내서 말 안 듣다 쫓겨난 재벌
입력 2015-05-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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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무리 많아도 특별 대우가 안 통하는 곳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한 부동산 재벌이 비행기에서 쫓겨났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어제(27일) 오전, 오클랜드 공항. 이륙을 기다리던 웰링턴행 에어뉴질랜드 여객기에서 정치인 출신의 부동산 재벌, 봅 존스 경이 쫓겨났는데요,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상구 창가 좌석에 앉은 존스 경, 이 자리에 앉은 승객이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 승무원이 설명하려 하자 다른 것을 읽으며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승무원은 비상시에 협조할 의지가 없으면 다른 좌석으로 옮겨 앉아야 한다고 얘기 했지만 좌석 변경 요구마저 거부했습니다.
이에 기장이 존스 경을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는데요. 기장은 "누가 됐든 승객은 승무원의 안전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소신 있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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