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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반드시 실패"vs"괴담 말라" 여야 불꽃 공방

입력 2014-01-10 15:48 수정 2014-01-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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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대적인 의료규제 개혁 방침을 밝혔죠. 철도 민영화 논란에 이어서 의료 부문 민영화 논란이 번지고 있고, 대한의사협회가 내일(11일)과 모레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고,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

송지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벌어진 의료민영화 공방,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네, 오늘 민주당 최고위 회의 이슈는 의료민영화였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첫 발언부터 의료민영화를 겨냥했습니다.

김 대표는 "의료를 돈만 더 벌면 되는 산업영역으로 바라보는 것은 천민 자본주의식 사고"라고 지적하며 "의료 민영화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의료 파업을 왜곡해 정치 쟁점화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철도 민영화 괴담에 이어 또다시 괴담을 유포해 이번 의료민영화와 관련해 또 다시 선동정치의 장으로 나가려고 한다"며 "의료서비스 규제 완화는 민영화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앵커]

역사 교과서 논란도 계속 이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민주당 회의에선 이 부분에 대한 공세도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06년 일본이 후쇼샤 교과서로 논란을 겪을 때의 자민당과 당시 총재였던 아베와 닮았다며 새누리당과 황우여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당시의 고미즈미 일본 총리가 이끌던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형태가 유사한 형국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의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전환"하자는 주장과 관련해 당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 교과서 전환은 너무 유아적인 접근이다. 국정교과서 논의는 완전히 사태의 본질을 잘못 짚은 것"이라며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야당과 시민 단체가 함께하는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오늘 신년 하례회가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프레스센터에서 시민사회단체 신년 하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김한길 대표와 김기식 의원 등, 시민사회단체 출신 의원들이 참석했구요.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자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여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YMCA 전국연맹 이사장을 지냈던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장현 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오늘 안철수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동위원장단과 안 의원이 역할을 나눠서 이런 행사에 참석하고 있고, 오늘은 시민사회 분야를 맡은 윤 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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