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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성완종 사건 무관…대망론 관심가질 틈 없어"

입력 2015-04-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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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에서 뒤늦게 이름이 떠오르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에 대한 수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친분 탓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반 총장은 자신과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퇴임 후에는 긴장 없는 삶을 택하겠다면서 이른바 대선 출마론에 완곡한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상복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의 차기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해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언이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이번 사안과 전혀 관계가 없고 국내 정치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17일) 워싱턴에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면담 후 한국 취재진에 밝힌 내용입니다.

반 총장은 성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아는 사이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내 정치권에서 다시금 부각되는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사무총장 일로 바빠
관심을 가질 여력조차 없다고 했습니다.

퇴임 후에도 부인을 좋은 레스토랑에 데려가는 등 가족에 충실한 삶을 살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나는 퇴임 후 긴장이 없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가족들, 특히 손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겁니다.]

반 총장은 언론들이 국내 정치와 관련한 더 자세한 질문을 던졌지만 양해해 달라며 이곳 주차장에 미리 세워놓은 차를 타고 순식간에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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