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기문 "성완종 발언 당혹…국내 정치에도 관심없다"

입력 2015-04-17 15: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에 대한 수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친분 탓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반 총장은 자신과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성 전 회장과 아는 사이는 맞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의 차기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해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언이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이번 사안과 전혀 관계가 없고 국내 정치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17일) 워싱턴에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면담 후 한국 취재진에 밝힌 내용입니다.

반 총장은 성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아는 사이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내 정치권에서 다시금 부각되는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사무총장 일로 바빠
관심을 가질 여력조차 없다고 했습니다.

퇴임 후에도 부인을 좋은 레스토랑에 데려가는 등 가족에 충실한 삶을 살 거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나는 퇴임 후 긴장이 없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가족들, 특히 손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겁니다.]

반 총장은 언론들이 국내 정치에 대한 더 자세한 질문을 던졌지만 양해해 달라며 이곳 주차장에 미리 세워놓은 차를 타고 순식간에 떠났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수사대상 선별 집중…'새 로비장부' 존재 부정 정치자금법 구멍…생년월일·직업 안 써도 처벌 불가 야당 "이완구, 주말 넘겨도 버티면 해임건의안 제출" [직통전화] 전병헌 "본질은 8인 리스트…'물타기' 말아야" "특검하자" vs "상설특검은 싫다"…여야의 다른 셈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