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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상장 첫날 두 배 '껑충'…삼성가 수백 배 차익

입력 2014-12-18 22:09 수정 2014-12-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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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제일모직이 상장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 구조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죠. 그래서일까요,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의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삼성가 3세들의 주식 가치도 5조 8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 상승을 뜻하는 빨간 화살표처럼 모두 붉은 넥타이를 매고 상장을 기다립니다.

제일모직 주식의 최초 가격은 10만 6000원. 공모가 5만 3000원의 2배입니다.

한때 9만 9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1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SDS 상장 때 큰 평가익을 거둔 삼성가 3남매는 이번에도 수백 배의 차익을 얻었습니다.

종가를 기준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 5천억 원입니다.

이부진, 이서현 사장의 주식 가치도 각각 1조 1800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단숨에 이건희 회장에 이어 재계 2위의 주식 부자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제일모직이 삼성 지배 구조 재편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 정점에 있는 제일모직의 상장은 지배 구조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시가총액을 높여야 하는 과제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시장의 기대감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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