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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등서 성매매…태국인 트랜스젠더 일당 검거

입력 2016-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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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홍콩, 일본 등을 오가며 성매매를 한 태국인 트랜스젠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전환 사실을 숨긴 채 모바일 메신저로 남성들에게 접근했는데요. 이렇게 번 돈으로 성형을 하거나 여행을 다녔습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텔방을 나선 한 태국인이 남성 2명과 함께 되돌아옵니다.

태국인 S씨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만난 남성들을 숙소로 안내하는 겁니다.

잠시 후 또 다른 남성들이 같은 호텔방에 들어갑니다.

S씨 등 태국인 트랜스젠더 2명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들 몰래 스마트폰으로 성행위 장면을 찍은 뒤, 온라인에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태국인 피의자 : 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요. 하룻밤 보냈을 뿐이에요.]

이들은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여러 나라에 관광비자로 입국해 호텔 나이트클럽이나 카지노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매수 남성들에겐 성전환 사실을 숨기며, 1시간에 20만 원의 화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강남에서 성형수술을 하거나 여행 경비로 썼습니다.

이들과 성매매를 한 내국인 남성 2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일본으로 달아난 태국인 피의자 1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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