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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집중 위해 촬영 중단…주말에 장마 예보

입력 2014-06-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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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0일 금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젯밤 퇴근하면서, 사퇴여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와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며 여론 반전을 적극 시도했습니다. "왜 친일, 반민족적이라고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직접 대응에 나서면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세월호 사고 66일째입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부터는 장마도 예보돼 있어 더욱 걱정스러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수색 성과가 없어 수색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에도 빠른 유속 때문에 수색작업이 한 차례 보류됐는데요, 잠시 후 7시 40분쯤 정조시간에 맞춰 입수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수색이 지연되자 가족들은 수색방식을 바꾸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는데요, 그동안은 먼저 세월호에 떠다니는 장애물을 치우고 수색 작업을 진행한 뒤, 이후 가족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수중 카메라로 격실을 촬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수중 촬영을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일단 내일이나 모레부터 찾아오는 소조기 동안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촬영된 영상에 대해선 수색에 참여한 잠수사와 관련 전문가,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검증팀을 구성해 제대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지, 수색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구조 방법을 바꿔 수색 시간을 더 확보하면서 구조 작업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앵커]

내일부터 소조기면 수색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이곳 진도에 장마가 예보돼있어 가족들의 걱정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장맛비 자체는 수색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보통 너울성 파도를 동반하기 때문에 수색이 미뤄지거나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팽목항도 장마를 대비하는 손길로 분주한데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가족들이 조금 더 편히 쉴 수 있도록 이곳 팽목항에 조립식 주택 두 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굵은 비와 태풍에 대비해 팽목항과 체육관에 설치된 천막 등을 다시 포박하고 배수 시설을 확인했습니다.

또 자원봉사 캠프들도 감전 등에 대비해 전기선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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