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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이주영 장관 끝까지 남아달라"

입력 2014-08-08 08:17 수정 2014-08-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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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115일째입니다. 안타깝게도 수색이 다시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팽목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관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이 재개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또 중단됐다고요?

[기자]

네, 북상하는 11호 태풍 할롱 때문입니다.

진도 해역은 할롱의 경로가 일본 쪽으로 틀어지면서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에 들진 않습니다.

그래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오늘(8일)부터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면서 바지선 2척이 다시 목포로 피항했습니다.

[앵커]

이틀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진도에 있는 이주영 해수부 장관을 어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가족들이 여기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요?

[기자]

네, 실종자 가족들은 평소 "그나마 이주영 장관이 이곳 진도에 있으니까 수색 작업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장관이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본부장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매일 같이 가족들을 만나 각종 대책들을 함께 논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말대로 이 장관이 정부 세종청사로 돌아가 버리면, 구조당국을 이끄는 동력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게 실종자 가족들의 생각입니다.

어제 가족들은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끝까지 함께 하며 참사 수습을 책임지겠다는 이 장관의 약속이 지켜지도록 초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엔 이 장관을 직접 찾아가 세종청사 복귀를 만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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