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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인성 교육 교재로…'네발 달린' 의사 선생님

입력 2016-05-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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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들어 동물을 활용한 상담이나 교육 이른바 동물매개치료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신진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강태훈 팀장/애니멀아리랑 : 이쪽 보면 다행이 발가락이 없어요. 건강한 다리를 하나 그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다리가 없는 철도원과 한쪽 발이 잘린 길고양이의 우정을 주제로 한 생명존중 수업입니다.

[이신영/장자초등학교 6학년 : 다행이 사연을 보니까 전보다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진 것 같아요.]

최근 일선 학교에 생명존중과 인성교육이 강화되면서 동물을 매개로 한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태훈 팀장/애니멀아리랑 : 악질적인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맨 처음 동물학대부터 시작해서 아동, 여성, 장애인, 노인까지 수위가 높아져요. 어린이들이 생명을 사랑하는 대상으로 여기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자폐증 치료나 심리상담에 동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박영선/동물매개치료사 : 사회성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요. 돌봄의 주체가 돼보면 자아존중감이나 자신감 같은 게 형성이 됩니다.]

미국에선 이미 600개 이상의 병원이 동물매개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각 대학에 관련 전공과 상담센터가 생기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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