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더민주, '전대 연기론' 우후죽순…비대위서 공식 논의

입력 2016-04-26 2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7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 연기 문제를 놓고 공식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내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문제라 조기에 결론이 날지 아니면 마찰음이 날지는 지켜볼 문제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더민주 안팎에선 차기 지도부 선출을 놓고 김종인 대표 추대론과 불가론, 또 전당대회 연기론이 우후죽순 터져나왔습니다.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간 신경전이 양상이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비대위는 내일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민감한 사안을 더이상 끌 수 없다"며 "전당대회 시점을 논의한 뒤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회의 후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권한을 위임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당대회 실시 시기를 놓고는 당내 이견이 팽팽해 다음달 초 열리는 당선자 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당대회 연기론을 놓고 내용상 추인을 받는 것인데 송영길 당선자 등 전당대회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이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오늘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간 위안부 피해자 합의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위안부 재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론과 배치된다고 볼 수 있어 향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재경 대변인은 "김 대표는 최소한 합의한 것 조차도 이행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밥값 국회' 논의했지만…냉면집 3당 회동, 속은 이견 김종인 "문재인, 없던 얘기 만들어"…당권 신경전 계속 여소야대 국회 '예산 전쟁'…누리과정 놓고 첫 충돌 더민주, 특별위 설치한다…'경제정당' 프레임 강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