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짠맛만 걱정했는데…즉석식품 '액상과당 중독' 주의

입력 2015-12-19 2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요즘 건강에 관심 좀 기울이는 분들은 음식물의 나트륨 농도 신경 많이 쓰실겁니다. 그런데 이에 못지않게 건강을 위협하는게 바로 당분 함유량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 당분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를 취재했는데요. 먼저 즉석식품의 당분 함유량부터 전해드립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집에서 간단히 조리하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들입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최근 5년 사이 시장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식품에 포함된 당분량이 우려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제품 70개를 조사했는데, 한 끼만 섭취해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당분 섭취량인 25g을 뛰어넘는 경우가 상당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 떡볶이 제품의 경우 1회 제공량에 포함된 당 함량이 35g을 넘었습니다.

1인분에 당분이 16g 들어 있는 칠리치킨제품의 경우 한 끼만 먹어도 1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됩니다.

달지 않다고 느껴지는 즉석 카레와 짜장도 한 봉지에 당분이 10g 정도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건강식으로 알려진 죽 제품에서도 1회 섭취량에 당분이 20g정도 들어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제품들은 액상과당으로 맛을 내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중독성이 강하지만, 몸에 빨리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등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이렇게 무심코 먹는 음식들에 사실 얼마나 많은 당분이 포함돼 있는지, 이어지는 리포트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1인가구 500만시대…'혼밥족' 급증에 냉동식품 '훨훨' "고기·가공육 자주 먹으면 아토피 위험 2.4배↑" 수입과자 포화지방 '폭탄덩어리'…한번 먹으면 기준치 25% 섭취 2차 3차 이어지는 연말 술자리, '열량 폭탄' 피하려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