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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부부, 북 공연 관람 뒤 기념사진도…북·중 우호 과시

입력 2019-01-28 20:43 수정 2019-01-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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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젯밤(27일) 북한 예술단 공연을 전격 관람했습니다. 공연 뒤에는 무대에 직접 올라 예술단을 격려하면서 북·중 우호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역할을 확대하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민일보 1면입니다.

시진핑 주석 부부와 북한 예술단의 기념 사진입니다.

단장인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도 회견했습니다.

한시간 반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하며 친근감을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북한과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실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인식'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해석입니다.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위원 25명 중 7명과 왕이 국무위원이 공연을 참관했습니다.

중국측 환대 수위는 지난해 4월과 11월 중국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비슷하다는 평가입니다.

임박한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추가 논의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참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중 간 고위급 방문과 교류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미·중 전략적 경쟁 속에서 북한과 중국이 각각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2인3각 경주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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