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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몸매 기대했다가…'다이어트 주사' 피해 속출

입력 2015-11-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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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사 한 방으로 걸그룹처럼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많은 분들 혹 하실텐데요. 실제로 이 말에 흔들려 다이어트 주사를 맞았다가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윤모 씨는 두 달 전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에서 배 부위에 지방분해주사를 맞았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이 맞는다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주사로, 병원에선 필요한 부위에 특정 용액을 넣어 지방을 쉽게 녹이며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씨는 주사를 맞은 당일 고열 증상과 함께 배가 아파왔습니다.

[윤모 씨 : 신장에 염증이 생겼다고. 멀쩡했는데 주사를 맞고 그러니까 의심스러웠죠.]

팔다리에 주사를 맞고 부작용을 겪은 피해자도 있습니다.

[정모 씨 : 손이 돌아가고 피 검사까지 했는데 염증이 있대요.]

이밖에도 생리 주기가 달라지고 지방층염에 감염되는 등 크고 작은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들은 주사 성분이나 배합비율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 (병원마다) 약물이 다 달라요. 약물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배합을 잘못하면 많이 아파요.]

걸그룹같은 날씬한 몸매를 기대했다가 부작용만 겪게 된 환자들은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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