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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쑥쑥?…'키 성장 보조제' 허위·과장 광고 주의

입력 2015-11-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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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 방송에서 한 여대생이 '180cm 이하의 남자는 다 루저다' 라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었죠. 공교롭게도 그 이후 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요즘에는 부모님들이 키 성장 보조제를 먹이기도 하는데요. 부작용 사례가 많고 효과가 입증된 제품도 거의 없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 연예인의 딸이 먹었다는 인터넷 광고를 믿고 160만원짜리 키 성장 보조 식품을 구입한 주부 이모 씨는 며칠 뒤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모 씨/키 성장 보조 식품 구매자 : (딸에게) 한 달 정도 먹였는데 우연히 작년 10월인가 허위 광고로 적발됐다는 기사를 보게 된 거예요.]

인터넷에선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대퇴부 골격 증가' 등 식약처가 허위 광고라고 판명한 과장 광고가 여전히 검색됩니다.

공정위는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허위·과장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행록 과장/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 중에서 과학적으로 키 성장 효과가 입증된 제품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조식품 섭취 후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거나 키 성장 운동 기구를 사용하다 근육을 다쳤다는 등 해마다 접수되는 피해사례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키 성장 보조 제품 관련 피해는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센터나 식약처를 통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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