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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첫 국가의례…여야 지도부 인사 대거 참석

입력 2014-04-03 12:04 수정 2014-04-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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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4·3 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행사가 올해 처음 국가의례로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4·3 사건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을 위로하는 '4·3 희생자 추모식'이 오늘(3일) 오전 제주시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추념일'로 격상된 오늘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정부 대표, 희생자 유가족 등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안타깝게 희생된 영령들의 영전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4·3 희생자 추모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안전행정부가 관련 법을 제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국가의례로 개최됩니다.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리는 오늘 추모식 행사에 참석 여부가 주목됐던 박근혜 대통령은 불참했습니다.

4·3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입니다.

반면 6·4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여야 지도부 인사들은 총출동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 유수택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신경민 최고위원 등이 함께 했습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참석하는 등 여야 정당 대표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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