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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사일 유엔결의 위반…어떤 형태의 외교도 준비"

입력 2021-03-26 07:39 수정 2021-03-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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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한미 군 당국은 어제(25일) 북한이 쏜 미사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사체였는지 정밀분석 중인데요. 북한은 조금 전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해서 동해상 600km의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늘 새벽에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북한에 대해서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를 우선에 두고 비핵화를 위해 나서겠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 미사일 발사 문제로 곧 대북제재위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북한이) 특정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했습니다.]

북한이 하루 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쏜 것은 안보리 결의를 어긴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동맹과 협의하고 있다며,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외교적 해결에 대한 문도 열어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어떤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습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비핵화가 조건이 돼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가 외교 정책의 최우선 현안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맹과 조율하고 협의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새 대북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한 듯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새로 짜는 작업을 해 왔고, 현재 최종 단계에 와 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 주말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열어 최종 조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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