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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부, 사드 추가배치 중단…기존 사드도 임시 철거"

입력 2017-08-15 15:27

"지역 주민들 위협 느낀다"…성주·김천 주민들과 공동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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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 위협 느낀다"…성주·김천 주민들과 공동 기자회견

정의당 "정부, 사드 추가배치 중단…기존 사드도 임시 철거"


정의당은 15일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 시도를 중단하고, 박근혜 정부가 불법적으로 배치한 기존 사드를 임시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사드 추가배치를 천명했으나, 이는 올바른 평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회견에서 "정부는 전자파가 무해하다는 주장만 반복함으로써 문제를 전자파 하나로만 환원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것, 레이더의 세부 제원과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것 등은 정부 발표에 신뢰를 갖기 어렵게 하는 요소들"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진정 주민들이 위협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사드배치로 인해 한반도가 분쟁의 열점(熱點)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사드로 인해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주변국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첫 번째 전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배치를 철회하는 것"이라며 "애초 공약대로 주민 의견 수렴과 국회에서의 제대로 된 심의 등 민주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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