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방부, 성주 사드 전자파·소음 측정…"기준치 이하"

입력 2017-08-12 20:30 수정 2017-08-12 23: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오늘(12일) 세 번째 시도 만에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와 소음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일단 수치 자체는 인체 보호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게 국방부의 발표인데 기지 외부의 수치 측정은 오늘도 측정이 안 됐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와 환경부가 오늘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안에서 전자파와 소음을 측정했습니다.

지난달 국방부가 환경부에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가 제대로 작성된 것인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앞서 두 차례 있었던 주민 반대 때문에 오늘 측정단은 헬기를 타고 기지에 진입했습니다.

측정 결과 기지 내부에서 6분간 연속으로 측정한 전자파 평균값은 레이더 100m 지점에선 0.016W/㎡, 순간 최댓값도 0.046W/㎡였습니다.

전자파의 인체 보호기준은 10W/㎡입니다.

소음은 레이더 100m 지점에서 51.9dB이었고 700m 지점에서도 47.1dB로 측정됐습니다.

주거지역의 주간 소음기준은 50dB입니다.

하지만 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2㎞ 떨어져 있어 소음도 문제가 없다는 게 국방부의 주장입니다.

당초 검증단은 성주 기지에서 8㎞ 정도 떨어진 김천 혁신도시로 이동해 기지 외부 영향도 측정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대로 취소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보완작업을 거쳐 1차 공여부지에 대한 보완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주한미군 사령관 사과했지만…"진정성 없다" 주민들 거부 주민 반발로 육로 막히자…사드 환경평가 '헬기 진입' 예고 중국인 겨냥 부동산 '입주율 3%'…'사드 후폭풍' 심화 중국의 일방적 계약 해지…애니메이션도 '사드 직격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