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광약품 '시린메드·안티프라그' 등 치약 3종류 회수

입력 2016-09-29 2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 11개 제품을 회수하기로 한 데 이어서 이번에는 부광약품도 시린메드와 안티프라그 등 자사 치약제품 3종류를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파장이 좀 더 커지는 모양이죠. 식약처는 치약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성문규 기자, 부광약품이 회수하기로 한 제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가요?

[기자]

네, 조금 전에 말씀하신 안티프라그와 시린메드, 부광어린이치약 등 3가지입니다.

해당 치약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 조치 대상은 아니지만 부광약품 측에서 자진회수하겠다고 결정한 겁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건데요.

최근 문제가 된 아모레퍼시픽에 원료를 공급한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가능성이 크다 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회수하기로 한 치약들에서 CMIT와 MIT 성분이 확실히 검출된 건 아니라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광약품 측은 같은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았기 때문에 CMIT와 MIT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해 선제 조치에 나선 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오늘 바로 이 치약들을 매장에서 철수시켰습니다.

또 회수 대상 치약제품은 사용 여부나 본인 구매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제품 튜브만 있으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환불 방법은 부광약품 홈페이지에 지금 올라와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미원상사가 원료를 납품한 업체가 30개라고 했잖아요. 다른 업체의 치약 제품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하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은 총 30개 업체에는 아모레퍼시픽 말고도 치약이나 구강세척용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부광약품은 이들 30개 업체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식약처는 오늘 국내 치약 제조업체 68곳 모두에 대해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있는지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회수되는 치약제 제품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사실 그동안에 11개 치약 제품 외에 다른 제품으로 바꿔서 사용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요 며칠 사이에. 그런데 끝까지 봐야한다는 이야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원 상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은 업체가 30개 업체라고 알려졌는데, 부광약품은 그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제조업체 68곳 모두를 전수조사 하겠다고 판단을 한거고요.

그 결과에 따라서는 회수 제품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성문규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Talk쏘는 정치] 치약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 논란의 독성물질, 30곳에 더…치약·구강세정제 '비상' 독성물질 성분 극미량이라지만…'치약 불안감' 확산 [인터뷰] 이정미 "문제의 독성물질 사용업체, 600여 개 달해" 식약처, 치약 업체 68곳 '가습기살균제 여부 전수조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