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여곡절 끝 이완구 총리 인준안 통과…'7표차' 턱걸이

입력 2015-02-16 20: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완구 총리는 오늘(16일) 가까스로 후보자 타이틀을 뗄 수 있게 됐습니다. 애초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표결에 참여하면서 오늘 국회에서는 팽팽한 표 대결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상당히 아슬아슬했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화/국회의장 : 총 투표수 281표 중 가(찬성) 148표, 부(반대) 128표 무효 5표로써 국무총리 이완구 임명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찬성 148표와 통과 최소요건인 출석 의원 과반, 즉 141표의 표차는 불과 7표.

그만큼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겁니다.

찬성률 52.7%도 정홍원 총리 인준 당시 찬성률 72.4%보다 크게 떨어집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완구 총리께서 심기일전해서 겸손한 마음으로 총리직 수행을 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새누리당은 다수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였지만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2년 만에 2번째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지명된 지 24일 만입니다.

정홍원 총리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후 삼수 끝에 가까스로 후임 총리가 임명된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설 연휴 전에 처리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공백을 막는 '실리'를 챙겼고, 새정치연합은 예상을 웃도는 반대표를 이끌어내며 '명분'을 챙겼다는 분석입니다.

이완구 총리는 "낮은 자세로 국민을 모시고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이완구 임명동의안 통과…새누리당 이탈표 최소 7표 김무성 "여야 합의 의사일정 지켜져 다행" 우윤근 "이완구 총리, 국민 입장에서 감독·비판 계속" '힘겨운 인준' 이완구, 책임총리 역할할 수 있을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