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정부 재활병원 추가 확진…대전선 일가족 집단감염

입력 2020-10-08 07:45 수정 2020-10-08 09:58

의정부 재활병원 감염경로 오리무중…추가 봉쇄 검토
대전 일가족 8명도 확진…추석 벌초 후 식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의정부 재활병원 감염경로 오리무중…추가 봉쇄 검토
대전 일가족 8명도 확진…추석 벌초 후 식사


[앵커]

경기도 의정부 마스터 플러스 재활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불과 이틀 사이 35명으로 늘었습니다. 발생 첫날인 지난 6일 2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젯(7일)밤까지 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통상 14일 동안 유지되는 병원 임시폐쇄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추석연휴를 거치면서 전북 정읍의 한 마을에서 일가족을 포함해 집단감염이 나온데 이어서 밤사이 대전에서는 추석에 벌초를 하고 같이 식사를 한 가족이 줄줄이 감염된 게 확인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가 됐고 추석감염 여파가 이제 또 나오는건지 또한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시 마스터 플러스 병원에서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입원 환자 16명, 간병인 9명, 보호자 7명, 간호사 3명 등 총 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6일 2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어제 9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560여 명을 검사했는데, 이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특히, 환자들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5층을 봉쇄한 데 이어 3층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갈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추석날 벌초를 갔던 일가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추석인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틀 전 7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아들과 며느리, 딸, 사위 등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사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일하는데, 같은 동에서 근무했던 직원 450여 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한양대 부속 고등학교 40대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기준으로 학교 관계자 159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성동구 성수2가 3동 주민센터 직원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거주지 기준으로 성동구에서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6명입니다.

관련기사

정읍 마을 집단감염…'저금통 깨 마스크 기부' 4남매도 확진 의정부 재활전문병원 추가 확진…외부 전파도 우려 "땅굴 파 탈출"…격리해제 5시간 남기고 사라진 외국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