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정부 재활전문병원 추가 확진…외부 전파도 우려

입력 2020-10-07 09:05 수정 2020-10-07 09: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이처럼 갖게 되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냉혹한 현실입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의 한 재활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 등 14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어젯밤까지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의 편의점과 음식점 등을 통한 외부 전파의 우려도 매우 큽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환자 이송 차량이 병원에 도착합니다.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환자를 기다립니다.

병원 출입문에는 코로나 역학조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2동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환자 12명과 간호사 1명에 이어 보호자와 간병인 등 13명도 집단감염된 겁니다.

마스터플러스병원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부터 6층사이에 53병실과 205병상을 갖춘 큰 규모의 병원입니다.

환자 189명이 입원 중이고, 간병인과 보호자, 직원까지 합하면 530여 명이 병원에서 생활하거나 오갑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또 병원 건물 1층 편의점과 음식점, 카페는 많은 병원 관계자들이 이용했습니다.

[상인 : 환자분들이나 간호사들, 간병인들 해가지고 카페도 오시고 자주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외부로 노출된 1층 점포에는 병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많이 오간 것으로 전해져 외부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5층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조치를 취하고, 병실 간 이동도 금지했습니다.

병원 측은 건물을 임시로 폐쇄하고 1층 점포들의 문을 닫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병원 건물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관련기사

추석발 '조용한 전파' 현실화…전북 정읍서 일가족 확진 코로나 감염 아동 '희귀 후유증'…국내서 2명 첫 확인 "2주간 차에서 잤다"…확진자 휴대폰엔 수도권 '활보' 흔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