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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 내정 개입에 하야 시위…'닮은꼴' 남아공

입력 2016-1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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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반대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대통령 하야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연결된 재벌 가문이 내각과 국영기업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온겁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마 머스트 고 Zuma must go'

주마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헌법을,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다짐도 보입니다.

남아공의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주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포 피탸나/기업인 : 주마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어선 상황 타개가 안 된다는데 다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그간 크고 작은 부패 연루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자신과 유착한 유력재벌인 굽타 가문이 내각 인선과 국영기업 인사에까지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권익보호원 원장이 관련 부패 보고서까지 작성했고, 재판부는 이걸 공개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야당은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으무시 마이마네/민주연합(야당) 대표 : [범죄성이 있다면 주마 대통령도 형사 기소돼야 합니다. 또 주마 대통령은 즉각 사임해야 합니다. 다음주 의회에서 주마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겁니다.]

2009년부터 집권한 주마 대통령은 관련 혐의를 부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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