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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전 특검, 9시간 조사 뒤 귀가…"오해 풀렸을 것"

입력 2018-0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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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120억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도 은폐했다는 의심을 받는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가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어젯밤(3일) 귀가 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정 전 특검은 오해가 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호영 전 BBK특검은 9시간의 검찰 조사 끝에 오해가 다 풀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영/전 BBK 특별검사 (어젯밤) :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오해는 다 푸셨나요)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정 전 특검은 다스의 120억 횡령을 파악하고도 수사하지 않았고, 특검 기간이 끝난 위엔 검찰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정 전 특검은 앞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특검 종료 후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며 의혹을 정식으로 반박해 왔습니다.

[정호영/전 BBK 특별검사 (1월 14일 기자회견) : 수사기록에 목록을 붙여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인계했음에도 서류뭉치를 받아 창고에 넣었다는 것인데, 이를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은 정 전 특검을 상대로 당시 확인한 120억원의 성격이 회사가 조성한 것이라 판단하진 않았는지, 당선인 신분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한건 아닌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 전 특검이 받는 직무유기 혐의의 공소시효는 오는 21일 만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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