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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빌딩 또 다른 창고' 압수수색…다스 관련 서류 발견

입력 2018-01-31 20:54 수정 2018-01-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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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하게 들어온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금 전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영포빌딩 지하 창고를 압수수색한 바 있는데, 다스와 관련된 청와대 문건들이 다수 나와 파장이 커지는 상황이죠. 오늘(31일) 이 곳을 또 압수수색한 배경은 뭔지, 또 다른 지하 창고를 발견했다는 얘기도 전해들었는데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포빌딩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앞서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청와대 문건이 발견되면서 수사가 지금 급물살을 탄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배경, 또 창고가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다스가 투자금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등을 동원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이곳 영포빌딩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5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압수수색인데요, 같은 건물이지만 장소는 조금 다릅니다.

1차 압수수색 당시에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다스 서울사무소의 지하창고가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지하에 또 다른 추가 창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뒤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앵커]

창고가 꽤 여러개나 있는 모양인데 그동안 몰랐던 것은 새로운 창고를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창고에 어떤 자료가 있느냐겠죠. 오늘 검찰이 확보한 자료가 어떤 건지 혹시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조금 전 압수수색이 끝났기 때문에 아직 확보된 자료가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파악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물품 일부가 놓여있었고, 그 물품 중에는 다스, 그리고 다스의 자회사와 관련된 서류 다수도 추가로 발견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 압수수색 말고 지난번 1차 압수수색에서 나온 문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오늘 공식적으로 '과거 청와대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죠? 동시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방침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확인 좀 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오늘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검찰은 당시 압수물 중에서 출처가 청와대로 의심되는 자료들이 상당 부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압수수색 문건 중에 대통령기록물이 포함돼 있으니 대통령기록물관리관으로 옮겨달라는 공문을 정식으로 보내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1차 압수수색이 다스와 관련된 쪽에 한해서 영장이 발부됐던 만큼 절차상 하자를 막기 위해 추가로 법원에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다스 의혹과는 별개로, 이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참모들을 대상으로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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