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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2년 만에 스크린 복귀…영화 '무뢰한' 개봉

입력 2015-05-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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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덧 5월의 끝자락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무는 봄을 문화와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가 있는 주말, 순서 진행하겠습니다. 오늘(28일)도 문화부의 강나현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개봉 영화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배우 전도연 씨의 새 영화가 눈에 띄네요.


[기자]

네, 전도연씨가 '집으로 가는 길' 이후 2년 만에 멜로 영화 '무뢰한'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전도연씨는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김혜경인데 그의 애인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치는 신세입니다.

한 번 잡은 목표는 절대 놓치지 않는 한 형사가 살인자를 잡기 위해 그의 친구 행세를 하며 김혜경에게 접근하는데요.

처음엔 수단으로 그녀를 이용하려 했지만 점점 그녀의 외로움과 순수함에 마음을 뺐깁니다.

영화 속 다양한 무뢰한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켜 나가려는 전도연씨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전도연/김혜경 역 : 거친 남자 세계 사이에 있는 여자들이라 하면 약간 대상화된 느낌들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들과 같이 대등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자를 보여주고 싶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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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개발한 핵폭발 장치가 어느날 사라졌습니다.

홍콩에 이 장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우리 정부는 무기 전문가와 국정원 특수요원을 보냅니다.

겨우 무기를 발견하고 한국에 가져가려 하는데 협조적이던 홍콩 수사팀이 갑자기 태도를 바꿉니다.

영화 '적도'는 핵폭발 장치를 둘러싼 국제적인 긴장과 음모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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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을 대비해 만들어진 최첨단 세계 '투모로우랜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초대받았던 프랭크는 천재과학자 데이빗과 갈등을 빚다 결국 추방을 당하는데요.

어느날 우주에 호기심이 많은 소녀 케이시를 알게 되고 프랭크는 케이시와 다시 투모로우랜드로 향합니다.

공상과학영화 '투모로우랜드'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면 밝은 미래가 현실이 된다는 디즈니 특유의 메시지를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전합니다.

[앵커]

이번엔 공연이야기 좀 해볼까요. 백설공주와 관련된 뮤지컬이 또 나왔네요.

[기자]

네, 예전에 백설공주가 왕자에게 떠난 후 남겨진 일곱 난쟁이들을 다룬 뮤지컬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일곱 난쟁이에 초점을 맞춘 공연인데요. 제목이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입니다.

일곱 난쟁이들이 원래는 백설공주를 보호하던 7명의 수호 기사였다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마녀 젤리가 이들을 난쟁이로 만들고 왕자까지 얼음동상으로 만든 건데요. 가까스로 탈출했던 백설공주가 궁전으로 돌아온 사실을 알게된 마녀는 또 다른 음모를 꾸밉니다.

아기자기한 무대와 노래로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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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타운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오줌마을'인데 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공 화장실만 써야하고 이를 사용하려면 비싼 돈을 내야 하는 곳입니다.

화장실 값을 비싸게 받으려는 악덕 기업과 최소한의 권리를 박탈당한 마을 사람들의 싸움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새로나온 책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에 30년 넘게 그림을 입혀온 삽화가 안자이 미즈마루의 작품을 모은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이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 인데요.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을 듯한 친근감이 들면서도 그 만이 그려낼 수 있는 따뜻한 매력이 담겨 있습니다.

삽화가 뿐 아니라 만화가와 소설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한 작가의 작품 세계와 인간적 면모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

들판에 핀 잡초, 쓸모없는 풀이다 생각하시기 쉬운 데요. 이 잡초로 요리를 만든 한 시인 부부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제목이 '잡초 레시피'인데요. 잡초를 어떻게 뜯어야 하는지부터 개망초 감자전, 토끼풀꽃튀김, 잡초만두 등 생소하지만 저절로 군침이 돌게 하는 80여 가지의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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