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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바뀌었지만…군소정당 의석 수 되레 줄어드나

입력 2020-04-06 20:30 수정 2020-04-06 21:40

여론조사 토대로 의석수 예측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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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토대로 의석수 예측해보니

[앵커]

새로운 선거법이 도입되면서 정의당 등 군소정당은 의석수가 늘어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큰 정당들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발표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정의당이 8.5%, 국민의당이 4.7%, 민생당이 2.8%로 나왔습니다.

이 결과에 지난 총선 때 각 당의 지역구 당선 결과를 대입해 비례대표 의석수를 계산해봤습니다.

정의당은 다섯에서 여섯 석, 국민의당은 두 석에서 세 석, 민생당은 1석을 얻을지 말지 알 수 없단 결과가 나옵니다.

민생당으로선 현재 비례대표 의석 8개를 모두 잃을 수 있단 겁니다.

정의당도 비례대표 의석이 현재보다 많아야 2명 늘어납니다.

마침 두당 모두 지역구에서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정의당의 경우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도 경기 고양갑에서 오차범위 내 힘든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군소정당들이 오히려 의석수 감소 위기에 놓인 겁니다.

이 때문에 민생당과 정의당은 비례위성정당을 놓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키고,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지금의 선거 행태에 대한 반성과 참회…]

[심상정/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정의당은 비례 위성정당의 의석 쟁탈 경쟁에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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