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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본격 수사 착수…'호텔 CCTV' 확보한 듯

입력 2013-05-14 21:12 수정 2013-05-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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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찰이 윤창중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연방검찰은 수사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윤씨 수사가 이처럼 속도를 내는 것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겁니다.

이상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 경찰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워싱턴 D.C 경찰 : 성추행 혐의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 여부 자체를 밝히지 않던 미국 경찰이 수사 착수 사실을 처음 확인해준 겁니다.

워싱턴 경찰은 윤 전 대변인이 여성 인턴과 함께 술을 마신 W 호텔 바의 CCTV 등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성추행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지휘는 연방 검찰이 맡기로 했습니다.

단순 경범죄 수준을 넘어 외교적 파장까지 낳고 있는 걸 고려한 조치입니다.

연방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수사 방향과 범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최영진 주미 대사는 성추행 의혹 사건을 조속히 수사해 달라고 미 경찰과 국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시작되면 한국정부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의 소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측이 한국 정부에 위탁조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7일 밤 이 호텔에서의 행적이 정확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해명에 거짓과 사실이 섞여 있는데 그 이유부터 규명하는 게 이번 수사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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