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발찌, 성폭행, 우유주사에 앞서 보신 자살 시도까지. 최근에 뉴스에 등장한 연예인들과 관련된 단어들입니다.
잇따른 유명 연예인들의 추락, 먼저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 추문'
[고영욱/방송인 (지난해 5월) :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나오겠습니다.]
[박시후/배우 (지난 3월) :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드리겠습니다.]
잇따라 터진 연예인 성폭행 고소 사건.
박시후씨는 상대 여성의 고소 취하로 기소를 면했지만 고영욱씨는 징역 5년의 중형과 함께 유명 연예인으로선 처음으로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습니다.
'마약'
여성 연예인들은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이승연/탤런트 (지난 4월) :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장미인애/배우 (지난 3월) : 공인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다른 연예인들의 혐의가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에이미/방송인 (지난해 11월) : 피부과에 가면 사람들이 다 연예인분들이 누워있더라고요. 다들 힘들고 촬영 끝나면 거기 와서 (프로포폴을 맞아요.)]
'도박'
명MC로 이름을 날리던 김용만씨.
[김용만/방송인 (지난 7일) :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3년간 13억원 상당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위치 추적'
한류 붐을 이끌었던 배우 류시원씨.
이혼 소송중인 아내의 차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달고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에 류씨는 "끝까지 진실을 밝일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이 이어지자 급기야 연예계에선 자체 윤리 강령 준비에 나섰습니다.
[김길호/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사무국장 : 자정을 하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가져야만 발전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