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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순찰차' 투입 첫날, 딱 걸린 얌체 차…현장 동행

입력 2016-03-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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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부터 경부고속도로에 일반차량처럼 보이는 경찰의 암행단속 차량이 투입됐습니다. 소위 칼치기로 불리는 차선 급변경과 갓길운행, 전용차선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데요.

오늘 하루만 해도 벌써 단속 건수가 꽤 됩니다. 암행단속 현장을 이선화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검정색 승용차가 갑자기 경광등을 켜고 속도를 냅니다.

차량에 내장된 사이렌을 울리고, 교통법규 위반 사실을 알리면서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입니다. 갓길로 나가주세요.]

경찰청이 오늘부터 도입한 암행단속 차량으로, 버스 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한 겁니다.

[단속 적발된 운전자 : 차가 앞에 빨리 안 가길래요. 죄송합니다. (암행단속차는) 처음 봤어요. 당황스럽지요.]

검은색 쏘나타에는 양쪽 문에 경찰 마크가 부착됐지만 순찰차로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뒤쫓으며 블랙박스로 실시간 녹화하기 때문에 위반 사실에 대해 발뺌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 첫 암행 단속에 13건의 법규 위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김주곤 대장/고속도로 순찰대 : 주변에 순찰차량이 없더라도 법규 위반 차량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경찰은 7월부터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도 암행 단속차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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