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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비상사태' 선포…"파리 등 8개 도시 통행금지"

입력 2020-10-15 08:11 수정 2020-10-15 10:15

유럽 지난주 70만명 신규 확진…비상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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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난주 70만명 신규 확진…비상대책


[앵커]

지난주에만 70만 명의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는 유럽상황도 지금 심각합니다. 유럽 각 나라들이 오늘(15일) 새벽 곳곳을 걸어잠그는 비상 대책들을 쏟아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파리 등 8개 도시에서 통행 금지를 취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국가 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6주 동안 파리와 마르세유, 리옹 등 8개 도시에서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됩니다.

코로나 19 최고 경계 등급으로 지정된 대도시들입니다.

누적확진자가 9만 명에 육박한 포르투갈 정부도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오늘부터 2주 동안 식당은 물론 야외와 공공시설에서도 다섯 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인파가 많은 길거리에서만 써야 했던 마스크를 앞으로는 공공장소에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미니 봉쇄 조치 '서킷 브레이크'를 도입합니다.

[알린 포스터/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 : 봉쇄 조치들은 내일부터 4주간 계속됩니다.]

식당과 술집에서 포장 외 영업은 안 됩니다.

슈퍼마켓은 저녁 8시 이후에 술을 팔 수 없습니다.

15명 이상이 참여하는 실내 스포츠도 허용 안 됩니다.

독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강도 높은 조치 도입을 주저하는 주 총리들을 향해 '용기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에서 매일 5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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