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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엉금엉금' 기어 금은방 턴 방글라데시인

입력 2017-08-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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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붐비는 부산의 마트 안 금은방 매장입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엉금엉금 진열대 뒤에서 기어옵니다.

조심스레 서랍을 열고 귀금속을 꺼내는데, 주변에 손님들이 왔다갔다 했지만 남성의 범행을 알아채지는 못합니다.

대담한 이 남성, 지난달 11일 근처 공단에 취업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방글라데시 남성이었습니다.

종업원이 식사를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황금 거북이와 열쇠 등 귀금속 1700만 원어치를 순식간에 훔쳤습니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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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이 뱀에 물렸습니다.

지난달 29일 저녁, 아파트 경비원이 뱀에 물려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뱀은 현장에서 잡았고 여성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근처에 하천이 있어 뱀의 출몰 신고가 이전에도 종종 있었던 곳이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며칠 전 JTBC 기자가 상암동 주택가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 주택가에서 뱀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늘고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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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에 지인의 명품과 보석 1억 원어치를 훼손한 20대 여성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A씨, 언니가 취해서 잠들자 집안을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명품 가방과 고급 옷, 화려한 귀금속을 보자 갑자기 질투심이 생겨 고가의 팔찌를 망가뜨리고 수백만 원 상당의 재킷과 명품 가방 5개를 커터칼로 훼손했습니다.

A씨가 망가뜨린 물품은 시중 판매가가 무려 1억 1천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법원은 피해액이 크지만 수리비와 감가상각을 고려했을 때 실제 피해액과 차이가 있다며, 벌금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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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오징어 2100여톤, 63억 원 어치를 잡은 선장과 선주 36명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오징어잡이 배가 불을 밝혀 오징어를 모으면 트롤 어선이 그물로 오징어를 쓸어담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런 공조 조업 방식은 치어까지 싹쓸이하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동해해경은 이 선장과 선주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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