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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2선 후퇴? 저를 싫어하기도 좋아하기도 해"

입력 2017-04-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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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2선 후퇴? 저를 싫어하기도 좋아하기도 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은 24일 '박지원 상왕론'이 불거지면서 당 안팎에서 2선 후퇴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특정한 계층에서는 (저를) 싫어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전국에 있는 김대중 지지 세력이나 호남을 대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플러스도 되고 또 일부에서 여러 가지 이념적으로 마이너스도 되고 있다. 무엇이 안철수 후보의 당선에 더 필요한지만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상왕론에 대해 "지금이 이조시대인가.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며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아울러 의원 39명에게 서면으로 '사드 배치 반대' 당론 변경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34명이 '당론 변경'을 주장한 데 대해 "당론 변경이 사실상 결정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과 메모 공개로 촉발된 논란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의 NLL(북방한계선) 사건'으로 규정한 것에는 "NLL 문건처럼 비밀문건으로 분류된 중요한 남북관계 문건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다. 그리고 그런 쪽지가 나온 것은 진실게임이지 색깔논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후보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야지 자꾸 색깔론이라고 하고 있다"며 "만약 대통령으로서 외무부 장관과 비서실장 간에, 국정원장과 비서실장 간에 이런 문제가 있다면 위기관리 능력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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