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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8개월 만에 2100 돌파…추격매수, 늦었나

입력 2015-04-14 22:10 수정 2015-04-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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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마침내 2100선을 뚫었습니다. 3년 8개월만입니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금리도 낮은데 주식을 사야하나… 그게 제일 궁금하시죠? 직접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 상승한 2111.7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한 건 2011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 6500억 원을, 연기금은 2조 96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과 개인이 7조 5700억 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그리고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초저금리에 지친 개인 투자자금이 증시로 몰릴 경우, 역대 최고치인 2200선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큽니다.

[김윤성/회사원 : 은행 금리가 너무 낮다 보니까 주식이나 펀드 쪽으로 사람들이 돌리는 것 같고, 저도 그런 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합니다.

[유승민 이사/삼성증권 투자전략팀 :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은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다소 앞서 가는 양상이고요. 대외적으로 유로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미국의 실적 부진 우려 등이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에 나설 경우, 최근 급등한 중소형 주보다 대형 가치주 위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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