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가져온 오늘(21일)의 숫자는 5000만 원입니다.
이번 카드사 고객 정보유출 사건에서 드러난 온 국민의 신용정보 값어치 바로 5000만 원입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이렇게 고객정보 관리에 대한 책임을 규명해 놓긴 하지만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는 많아야 5000만 원입니다.
이번처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신용한도, 개인정보가 다 털려도 내는 과태료는 심지어 600만 원에 불과합니다.
지금 문제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오늘 한 조간에 따르면 이번에 정보가 새나간 2천만명 중에 경찰이나 기무사 군인등, 공무원 백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2008년 보안을 강화한다면서 전자공무원증을 새로 만들었는데, 시중은행, 카드사와 연계해 심은 IC칩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다는 겁니다.
어제 하루종일, 피해자분들 전화통을 붙잡거나, 카드발급처에서 대기표 들고 불안한 시간 보냈을 겁니다. 아마 오늘도, 내일도 그러실 수 있을텐데요, 이런 고통들은 과태료, 훨씬 그 이상이라는 점, 다시한번 상기하기 위해 오늘의 숫자 5천만원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