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천인공노할 만행" 북한, 사드 부지 결정 뒤 첫 반응

입력 2016-07-15 08: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했던 북한, 경북 성주로 부지가 결정되고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조평통 대변인 성명으로 천인공노할 만행, 매국범죄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반발했는데요. 성주 주민들의 반대 농성과 주변국들의 반발을 부각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우리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배치 지역을 경북 성주로 결정한 데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그제 사드 배치 지역을 발표한 이후 나온 북한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는 우리 국토를 강대국들의 대결장으로 만들고 겨레의 운명을 외세에 맡기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가 극악무도한 대결 망동이자 민족 분열을 지속시키는 매국범죄라며, 남한이 강대국들 간의 마찰의 한 가운데에 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 주민들의 반대 농성 등을 언급하며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동시에 주변국들의 반발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양국이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9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감행했습니다.

이어 지난 11일에 사드 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북-미 간 뉴욕 채널 차단"…'김정은 제재' 반발 한민구 장관 "내 몸으로 직접 시험"…성주 주민들 격앙 바다 향하는 일본·괌 사드…민가로 향하는 성주 사드 '군사주권론'으로 포장된 사드…정작 수도권은 제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