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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 간 뉴욕 채널 차단"…'김정은 제재' 반발

입력 2016-07-12 08:39

북,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물리적 대응' 위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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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물리적 대응' 위협도

[앵커]

북한이 미국과의 유일한 대화 채널인 북-미간 뉴욕 채널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린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서도 물리적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유일한 대화 통로인 북미간 뉴욕 채널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미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그에 대응한 실제적 행동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조치는 미국 정부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8일 외무성 성명에서도 미국이 제재를 철회하지 않으면 북미간 모든 대화를 즉시 차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따라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 등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서도 물리적 대응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위협했습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이름의 '중대 경고'를 통해 "미국의 사드 체계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포병국 이름으로 경고를 한 건, 전방 지역 포병으로 사드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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