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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도…은행권 가산금리 '고공 행진'

입력 2015-08-30 20:29 수정 2015-08-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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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느는 것은 저금리 때문이기도 하죠. 그런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크게 내렸는데도 막상 은행들이 받는 대출 금리는 크게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봉지욱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합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낮아졌는데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리지 않는 건,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은행이 대출자의 신용도 등 근거로 임의 산정하는 가산금리가 더해져 결정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년간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계속 올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하폭 만큼은 낮아지지 않은 겁니다.

실제로 은행 대출 금리에서 차지하는 가산금리 비중은 2년 전 24%에서 최근 38%까지 높아졌습니다.

기준금리가 낮아져 예대마진이 줄어들자 은행들이 수익 보전을 위해 가산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줄어들려면 기준금리만큼이라도 대출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은행들은 영업 비밀이라며 가산금리의 산정 기준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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